생고사리 관리법
청양에 야산에서 고사리를 꺾어왔어요.
친구의 넓은 산에 새로운 나무를 심어 놓아서 여기저기
고사리가 많이 났다고 해서 고사리 꺾으러 갔다 왔어요.
고사리 농장처럼 고사리들이 여기저기 아기가 손을 들듯
주먹을 꼭 쥐고 서있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저는 묵은 고사리보다 생고사리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고사리를 꺾는 것은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고 할까요.
생고사리 손질 법과 생고사리 먹는 법, 생고사리보관하는 법을 기록합니다.
생고사리 삶는 법:
재료:
고사리
쌀뜨물
소금 1스푼
1. 생고사리를 삶기 위해서 고사리가 잠길 만큼 쌀뜨물을 받아서
소금을 1 스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 고사리의 독을 없애기위해 쌀뜨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줍니다.
2. 쌀뜨물이 팔팔 끓으면 고사리를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고사리를 뒤집어 줄다음 뚜껑을 덮고
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어준 줍니다.
3. 뚜껑을 열고 고사리가 물렀나 손으로 눌러 본다음
덜 물렀을 때는 뒤집어 가며 더 끓여주고 살짝 눌렀을 때 눌리면 다 삶아진 것입니다.
4. 고사리가 다 익었으면 찬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은 다음 12시간 찬물에 담가줍니다.
생고사리 먹는 법 :
생고사리요리법은 삶아서 깨끗이 씻은 고사리를
양념으로 무치지 말고
파, 마늘을 식용유에 볶다가 고사리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사리가 잘 볶아졌을 때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볶다가 간을 보세요.
간이 약하면 멸치액젓을 한 스푼 넣고 한번 저어준 다음
깨소금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골고루 저어주면 요리
햇고사리 먹는 법 완성입니다.
생고사리 보관법 :
생고사리 냉장보관법;
깨끗이 씻은 고사리를 물기를 건조하지 않고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3~4일 이내에 먹을 것은 냉장보관하고
먹을 때 물로 깨끗이 한번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양념 넣고 볶아 먹습니다.
생고사리 냉동보관하기:
생고사리를 삶아서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 다음 말리지 않고
바로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보관합니다.
냉동보관한 것을 요리해야 할 때는
찬물에 담가서 해동한 다음 물로 한번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볶아 먹습니다.
어린 시절 엄마는 봄에는 산나물 장사를 하셨습니다. 낮에는 산에서 고사리, 취나물 삽주나물, 두릅 등을 커다란 봇따리에 이고 들어오십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밤늦게 까지 나물을 종류별로 고르고 짚으로 엮어서 커다란 가마솥에 삶아냅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이면 나물을 팔러 장으로 나가십니다. 그 과정을 해마다 봄이면 보게 됩니다. 엄마옆에서 나물도 고르고, 엄마가 나물을 삶을 때는 옆에서 등불을 들고 지켜드리며 눈으로 배웠습니다. 그때 나물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에 아직도 있습니다. 고사리를 꺾는 과정이 재미있지만은 안았습니다.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이 놀고 있는 우리들은 즐겁기도 하고 운동도 된다고 하지만 엄마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는지 고사리를 꺾으며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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