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요리두부조림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두부를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두부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두부는 최고로 알아주는
두부였다고 합니다.
요즘 음식점에서 쉽게 만드는 두부조림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우리 고유의 두부조림은 고소하고 짭짜롬하며 감칠맛이 도는 정말 맛있는 맛입니다. 예전 요리 연구가들이 만들어낸 그 정갈한 맛이 그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오늘은 두부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두부조림요리법이 장황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고 맛있게 만드는 과정을 재료와 함께 기록합니다.
두부조림 만드는 법
재료:
두부 1모 300g
식용유 2큰술
대파 곱게 썬 것 1/2대
마늘 다진 것 1/2 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물 5 큰술
※ 제가 사용하던 스푼이라는 외래어를 국어인 큰 술이라는 단어로 바꿉니다.
큰 술: 1.
의존 명사 음식물을 숟가락에 담아 그 분량을 세는 단위 가운데 하나. 1큰술은 대략 15cc이다 [네이버 어학사전]
1. 두부조림용은 도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도톰하게 썰어서 노릇하게 구우면 더 맛있어요.
2. 중불에서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양념장 만들기
대파 곱게 썬 것 1/2대, 마늘 다진 것 1/2 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물 5 큰술을
그릇에 넣고 잘 저어줍니다.
※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시면 좋고요.
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3.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잘 저어서
골고루 두부에 묻게 부어줍니다.
4. 양념을 넣고 국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5. 강불에서 두부에 양념장이 반쯤 줄었을 때 불을 약불로 줄이고
양념장이 자글자글 할 때까지 약불에서 3~5분 정도 졸여줍니다.
6. 두부조림이 부드럽고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예쁘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마무리:
어린 시절에 어머니께서 두부를 농사지은 콩으로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그때의 두부맛을 느낄 수 있으려면 두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두부조림을 만들었는데요. 두부조림은 양념장이 속으로 다 들어갈 때까지 조리는 짭짤한 두부조림과 뚜껑을 덮고 끓이면 두부 속에 양념장이 배었다가 다시 국물이 약간 나오는 경우는 두부가 부드럽고 감칠맛까지 도는 정말 맛있는 두부조림이 됩니다. 오늘의 두부조림은 후자의 것으로 두부에 수분이 꽉 찬 두부조림으로 먹으면 촉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면에서 우수한 우리 전통 음식인 두부를 이용해서 봄반찬으로 여러분도 두부조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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