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육전
육전은 예전에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요리라고 하는데요.
진주성전투에서 군사들에게 고기를 나눠주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남도에서 많이 드시던 음식인데 요즘 전국적으로 육전의 붐이 일고 있네요.
육전을 진주여행에서 처음 먹어보고 집에와서 자주 만들어 먹던 음식 입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손님 왔을 때 별미로 내놔도 손색이 없고, 술안주로도 매우 좋은 육전을 오늘 만들고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곁들여 먹는 음식까지 기록합니다.
육전 만드는 법 :
재료(2인분)
소고기 샤브사브용 200g
찹쌀가루 2스푼(없을 경우 밀가루나 부침가루, 튀김가루 다 좋아요.)
계란 2개
참기름 1스푼
진간장 2스푼
식초 1스푼
까나리액젓 1스푼(멸치액젓, 다랑어액젓등 사용가능)
1. 준비된 소고기를 키친타월로 핏기를 살짝 닦아줍니다.
※ 샤부샤부용이 만지기 힘드신 분은 2mm~3mm 정도로 정육점에서 썰어달라고 해서 사용하면 좋아요.
2. 볼에 간장 1스푼과 설탕 1/2스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3. 육전용 소고기 위에 만들어 놓은 양념을 1/2스푼 정도 잘 펴 발라줍니다.
※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고운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것도 좋아요.
4. 소고기가 충분히 들어갈 전도의 그릇에 찹쌀가루 2스푼을 넣어줍니다.
5. 게란 2개를 육전이 담길 정도의 크기에 넣고 거품을 내줍니다.
6. 준비한 찹쌀가루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 골고루 고기가 접히지 않게 찹쌀가루를 묻게 하면 고기가 꾸덕한 느낌입니다.
7. 찹쌀가루 입힌 고기를 계란을 입혀서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고기의 크기가 줄어들면 뒤집어줍니다.
※ 위의 사진을 보면 고기의 크기가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줄어들었을 때 육전을 뒤집어요. 계란이 노릇하게 익으면 딱 알맞게 육전이 만들어집니다.
8. 뒤집은 육전을 계란이 익을 정도의 시간정도 익히면 육전 완성입니다.
육전과 곁들어 먹는 음식
●집에 맛있는 묵은지가 있으면 고춧가루 없게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룰 꼭 짜고 참기름과 소금을 넣고 간을 합니다.
● 파는 파채칼이 없으면 칼로 길쭉하게 썰어서 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묵은지가 없으면 무절이도 좋고, 파채 대신 영양부추를 무쳐서 사용해도 좋아요.
육전을 만들어서 먹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진주에서처럼 냉면에 채 썰어 얹어 먹을 수도 있고 위의 사진처럼 욱전 위에 묵은지와 파채를 얹어서 싸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불고기도 맛있지만 가끔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늬밤 만들기:: 장건강에 좋은 보늬밤 만드는 법 & 보늬밤떫은맛 없애는 법/ 보늬밤효능 (9) | 2024.09.25 |
---|---|
미역국 끓이는 방법 :: 양지 미역국 맛있께 끓이는 시간 & 미역의 효능 (2) | 2024.09.23 |
밥 삶는법 :: 밤삶을 물의 양 & 밤 맛있게 삶아지는 시간 /삶은밤 보관법/ 밤 삶은물 효능 (6) | 2024.09.15 |
두부조림:: 우리 집 밥도둑 & 두 가지 맛 두부조림 양념장 만들기/ 두부효능 (7) | 2024.08.30 |
짜장 만들기:: 짜왕을 이용한 짜장만드는 법 & 온가족이 좋아하는 짜장면 (6) | 202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