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밥도둑 고추 다진 양념
요즘 고춧대를 거두는 계절입니다.
주변에서 고추를 거두며 조금씩 나눠주셔서 고추로 무슨 요리를 할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SNS의 도움을 받아 각 지역의 고추요리를 만들어 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밥도둑역할을 하는 맛있는 고추다대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등산용품점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분이 설탕을 안 넣어도 고추다대기를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SNS를 보면 설탕이나 매실청을 넣는다고 했더니 고추 고유의 맛이 있어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맛있는 다대기가 된다고 하시면서 가르쳐 주신 비법을 집에 와서 만들어 봤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고추다대기 만드는 법을 기록합니다.
고추다대기 만드는 법 :
재료:
고추 다진 것 16스푼
국물멸치 똥 빼서 16마리
들기름 4스푼
국간장 2스푼
된장 1/2스푼
통깨 1스푼
물 100ml
※ 다른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면 고추의 맛이 덜 느껴질 것 같아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어요. 한 번 만들어보면 입맛 없을 때 자주 만들어 먹게 될 것입니다.
1. 고추를 물로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곱게 다져줍니다.
※ 양이 적어서 다지기를 사용 안 하고 손으로 다졌습니다. 손으로 다질 때는 칼이 잘 들어야지 안 드는 칼은 고추의 표면이 질겨서 팔이 아플 수 있어요.
2. 국물멸치를 똥을 빼고 곱게 썰어줍니다.
※ 멸치를 동을 뺀 후 덕은 다음 잘라도 좋고 미리 작게 썰어서 사용해도 좋아요.
3. 멸치를 달궈진 맨 프라이팬에 넣고 멸치비린내가 날 때 불을 꺼줍니다. 그러면 멸치의 비린내가 날아갑니다.
4.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놓고 고추가 볶아지면 멸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5. 고추와 멸치볶음에 물 100ml를 넣고 볶아줍니다.
※ 물을 넣는 이유는 멸치가 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멸치가 물을 금방 흡수합니다.
6. 고추와 멸치에 간장 두 스푼과 된장 1/2스푼을 넣고 간이 배게 잘 볶아줍니다.
※ 된장과 간장의 염도가 각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다릅니다. 먹어보면서 싱거우면 간을 더하면 됩니다.
7. 참개와 들기름 2스푼을 추가로 넣고 한 번 더 저어주면 맛있는 고추다대기완성입니다.
고추다대기는 만들어서 양이 많을 경우 조금씩 나눠서 냉동보관하고 먹으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추다대기 먹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고추다대기먹는법:
고추다대기에 국물멸치가 들어가서 생각보다 더 맛있어요. 참김이나 파래김을 양념 없이 구워서 밥 위에 고추다대기를 얹어서 먹으면 입맛이 싹 돌면서 자꾸만 당겨요. 고추김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요즘 풋고추를 선물 받으셨거나 구입을 하셨다면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한 번쯤 고추다대기를 만들어 먹어보세요. 저는 안 매운 고추라고 주셨는데 꼭지 부분은 약간 매운 그런 고추로 했는데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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