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꼭 먹고 싶은 부꾸미
부꾸미의 종류는 수수부꾸민와 찹쌀부꾸미가 있는데요
설 때 만들어서 대보름명절까지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안에 늘 손님이 북젹여서 커다란 광주리에 하나 가득 만들었던
추억의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후배가 산행에 찹쌀부꾸미를 가져와서 한 사람에게 한 개씩을 나눠 주었어요. 아침식사를 안 하고 가서 쉴 때 먹어봤는데 속을 무엇으로 했는지 알아맞히기 힘들었어요. 동부맛도 녹두맛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후배한테 물어봤더니 밤을 삶아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가을에 주워다 놓은 밤을 김치냉장고에서 꺼내서 삶아 속을 만들어 찹쌀부꾸미 속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오늘 블로그에는 찹쌀부꾸미 만드는 법과 찹쌀부꾸미속 만드는 법을 기록합니다.
찹쌀부꾸미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 건찹쌀가루 500g
● 뜨거운물 370ml
● 소금 조금
● 식용유 넉넉히
찹쌀부꾸미 속재료:
● 밤 삶아서 껍질 깐 것 400g
● 꿀 2스푼
● 소금 한 꼬집
1.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끓여서 건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합니다. 손으로 만지면 뜨거워서 숟가락으로 저어줍니다.
2. 찹쌀가루 익반죽한 것은 살짝 식었을깨 쫀득하게 치대서 비닐에 넣어 속을 만들 동안 숙성시킵니다.
4. 삶아서 까놓은 밥은 굳어서 냄비에 물을 100ml 넣고 삶은 밤을 넣고 끓이다 꿀과 소금을 넣고 숟가락으로 으깨줍니다.
5. 잘 으깨진 밤은 부꾸미속이 될 정도의 크기로 잘 주물러서 만들어 줍니다.
6. 반죽을 떼어서 탁구공정도의 크기로 동글게 만드어 줍니다.
7.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만들어놓은 반죽을 팬에 넣고 수저로 눌러서 얇게 해줍니다.
8. 앞뒤가 노릇하게 익었을 때 프라이팬의 불을 끄고 속을 넣고 반으로 접어서 붙여줍니다.
※ 찹쌀은 잘 붙지만 뜨거워서 붙일 때 위생장갑 속에 흰 장갑을 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9 앞에서 만든 동그라미를 반으로 잘라서 두 개의 원을 만들어 속을 넣고 붙여서 동그란 모양도 만들었어요.
※ 반달모양으로 붙일 때 너무 뜨거워서 두 개를 부친다음 붙이는 게 쉬웠어요.
10. 완성된 부꾸미는 식으면 바로 한 개씩 봉지에 넣어 냉동에 얼렸다 실온에서 해동해 간식으로 먹으면 좋아요.
마무리:
명절 때 할머니께서 수수부꾸미와 찹쌀부꾸미를 만드시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만들어 보니 그리 쉬운 것은 아닌데 할머니께서는 전문가처럼 잘 만드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때 자세히 보아둘 것을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제가 기록하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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