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밥도둑 두부강된장
상추쌈을 먹기 위해 강된장을 만들었습니다.
입맛이 없는 계절인 요즘 강된장 한 가지면 쌈요리에 사용하면 좋은데요
머윗잎쌈, 상추쌈, 양배추쌈등 쌈요리에 함께 먹으면 좋고요.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강된장을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상추를 썰어 넣고 강된장에 비벼도 정말 맛있어요. 하얀 쌀밥에 강된장만 넣고 비벼서 먹어도 꿀맛이고요. 옛 어른들께서는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강된장을 만들어 여름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영양을 채워주셨던 것 같아요. 요즘같이 사계절 두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시기에 두부를 넣고 강된장을 만드는 것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서 좋아요.
강된장 만드는 법:
재료:
된장 2스푼
두부 300g (1모)
감자 큰것 1/2
양파 1/2
풋고추 1개
중파 1대
다진 마늘 1스푼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2개
국물멸치 7마리
※ 강된장에는 양배추나 호박 함께 넣으면 좋아요. 버섯류는 없으면 안 넣어도 좋아요.
1. 강된장 만들기 위해서 감자, 양파, 마른 표고, 두부, 파, 멸치등은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풋고추와 느타리버섯은 썰어서 냉동한 것을 사용합니다.
2. 재료를 넣은 냄비에 된장을 풀어줍니다.
3. 강된장이 한번 끓고 나서 냉동된 고추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3. 강된장이 끓고 10분 후 간을 보고 너무 짠듯해서 두부 1/2를 더 추가했어요.
※ 처음에 두부 1/2모를 사용했다 간이 짜서 1/2모를 더 넣어서 한모를 넣게 되었어요.
4. 두부를 추가한 강된장을 약한 불에서 20분간 끓여줍니다.
※ 강된장을 끓이면서 밑에서 타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5. 약불에서 물기가 알맞게 졸아들게 끓이고 불을 끄면 두부강된장 만들기 완성입니다.
강된장은 밥도둑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요즘 상추쌈이 맛있어서 자주 먹는데 고추장 양념을 해도 한 게가 있는데 된장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푹 끓인 강된장을 밥 위에 얹어 먹는 맛은 정말 꿀맛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애호박을 넣고 강된장을 해주시면 정말 맛있었어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강된장이 끓는 냄새가 대문을 들어오면서 코 끝을 스치면 입안에 침이 고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름철 온 가족이 평상에 둘러앉아 커다란 그릇에 여러 가지 나물과 보리밥을 강된장에 비벼먹을 때는 정말 맛있었고요.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올해는 강된장 만드는 요리법을 여러 번 올려야 될 것 같아요.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만의 요리 특히 한 계절 여름철에 자주 먹던 요리를 잊히지 않게 그때그때마다 달라지는 재료를 넣고 만드는 법을 기록하고 싶어요.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리부침 만드는 법:: 향긋한 돌미나리전 & 도토리 미나리전 /미나리 효능 (0) | 2024.05.06 |
---|---|
열무김치담그는법 :: 열무김치 재료 & 열무김치 풋내나지 않게 담그는법 (0) | 2024.05.03 |
오이무침 :: 상큼하고 향긋한 미나리 오이무침 & 오이효능 (2) | 2024.05.01 |
선지국 끓이는법 :: 선지효능 & 선지해장국 끓이는법/ 콩나물과 얼갈이선지국 (1) | 2024.04.24 |
두릅 손질법 :: 두릅,삽주, 취나물 & 산나물 살짝데쳐서 초장찍어 먹어요. (0) | 202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