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한 열무김치 담그기
향긋한 미나리와 돌나물을 넣고 열무김치 감그기
봄, 여름에 입맛돌게 하는 최고의 열무김치
봄철이 지나면서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에는
열무김치가 입맛을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열무김치를 담았습니다.
열무김치 담는 법 기록합니다.
열무김치 담그는 법 :
재료:
열무 1단
미나리 200g
돌나물 100g
양파 1/2개
쪽파 70g
풀국 200ml
고춧가루 3스푼
밀린 붉은 고추 6개
멸치액젓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조금
설탕 1스푼
굵은소금 약간
열무절이기
(굵은소금 100g, 열무를 씻어서 절이므로
물은 필요 없어요)
1. 열무를 물로 2번 씻은 다음 소금을 쳐서
열무- 소금-열무 소금을
켜켜이 쳐줍니다.
※열무를 씻는 과정과 절이는 과정에서는
열무에 상처가 나지 않게
살살 다뤄야 열무김치에서 풋내가 나지 않아요.
2. 열무를 절인 후 한번 뒤집어 주세요.
3. 1시간 20분 절인 열무를
물에 두 번 씻어주세요.
4. 말린 홍고추는 1cm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물에 살짝 불린 다음 믹서로 갈아줍니다.
5. 밀가루 1/2스푼에 물 200ml를 넣고
풀을 쑤어줍니다.
6. 쪽파, 미나리는 5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채 썰듯 썰어 놓습니다.
7. 큰 볼에 양파, 쪽파, 풀국,
고춧가루, 말린 홍고추 간 것 멸치액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굵은소금을 조금씩 넣으며
잘 저어 간이 맞으면
열 부 씻어놓은 것을 넣고 버무려 준 다음
미나리와 돌나물을 넣어줍니다.
저는 열무김치를 만들면서 어려서부터 먹던 열무김치들이 생각났는데요.
어린 시절 냉장고가 저희 집에 없었어요.
여름에는 열무김치를 담그면 열무김치가 익으려고 기포가 생기기 시작할 때
열무김치가든 항아리를 빨간 고무양동이에 넣어서 줄을 매서
우물물에 담갔다 꺼내서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특별히 가난해서 냉장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그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양동이를 밧줄에 매서 우물물에 담그기 위해서는
아버지나 오빠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참 한가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저녁에 콩국수를 만들어서 시원해진 열무김치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고요.
냉장고가 없다 보니 열무김치를 거의 매일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만 지나면 쉬어서 많이 담다 보관할 수가 없었어요.
쉰 열무김치는 들기름을 넣고 살짝 볶아주시면
찬밥을 물에 말아서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그러니 지금은 얼마나 편한 것인지요.
열무김치를 담가서 살짝 기포가 올라올 때
먹을 만큼 덜어서 실온에 보관하고 먹고
나머지는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새로 한 김치같이 매일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왠지 예전에 먹었던 열무김치가 더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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