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국 끓이는 법 :: 여름 무 어묵국 맛있게 끓이기

 유럽에서 지인이 왔는데, 한 여름에 어묵국이 먹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트에서 대림선어묵을 한 봉지 사 왔어요. 

여름 무가 맛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끓일까를 고민했는데 어묵국을 먹어본 지인이

"바로 이 맛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름 무를 이용해서 오뎅국 끓이는 법을 기록하고 싶어 졌어요.

 

어묵국

 한 여름 에어컨 시원하게 켜놓고 따뜻한 어묵국을

먹는 맛도 별미입니다.

 

여름무는 비릿한 맛이 더 강해서 어떻게 하면

시원한 국물을 내고 무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오뎅국이

맛있게 끓여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 무를 이용한 어묵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기록합니다.

 

 

 

어묵국 맛있게 끓이는 법 :

재료:

대림선 어묵 230g

무 300g

다시마 조금

양파 1/3개

국물멸치 5마리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1스푼

소금 약간

중파 1대

다진 마늘 1/2스푼

물 1L

 

 

무썰기

 

1, 무는 감자껍질 벗기는 칼로 얇게 

저미듯 잘라줍니다.

 

※. 여름무는 맛이 없어서 얇게 저미듯 써는 것이

부드럽고 맛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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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국끓이기

 

2. 냄비에 물을 넣고 무와 다시마, 멸치를 잘게

썰어 넣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중불에서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 다시마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은 후 

곱게 썰어서 고명으로 사용하면 좋아요.

 

멸치는 큰 것을 넣었다 꺼내는 것보다

멸치의 머리와 똥을 빼고 5mm 정도로 썰어서 넣고 끓이면

멸치가 있는지도 모르고 함께 먹게 되어 좋아요.

 

 

오뎅썰기

 

3. 무가 끓는 동안 대림선 어묵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오뎅은 끓으면 부풀어 오른다는 것을 

생각해서 썰어줍니다.

 

※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음식 중 

어묵국이 어무볶음이 그립다고 합니다.

 

지난해 스페인 친구가 와서 먹고 싶은 한국요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어묵볶음이라고 해서

어묵볶음과 어묵탕을 해줬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어묵탕끓이기

 

4. 무가 살짝 익었을 때 불을 중불로 올리고 

어묵을 넣어 팔팔 끓입니다.

 

어묵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끓여줍니다.

 

※ 어묵은 너무 많이 끓이면 불어서 맛이 없어요.

만약 무가 덜 익었을 경우에는 어묵을 꺼내놓았다

먹기 전에 넣고 끓이는 것도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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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선어묵

 

5. 어묵을 넣고5분 정도 끓인 다음 마법스푸를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넣어 줍니다.

 

※ 무와 다시마, 멸치가 양파, 마늘등의 조미양념이 들어가서

마법수프는 안 넣어도 맛이 깔끔하고 좋아요.

 

 

 

오뎅탕 끓이기

 

7. 어묵탕이 알맞게 끓었을 때 파를 넣고

한 소금 끓이면 어묵국 완성입니다.

 

 

외국여행을 일주일만 하고 와도 한국음식이 그립고

비행기 안에서 코끝을 스치는 것 같은 데

오랜 외국생활을 하는 분들은 자주 먹던 고국의 음식이 

많이 그립다는 말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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