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제철요리 풋고추멸치볶음
신선한 제철의 먹거리들이 넘쳐 나는 가을, 벌써 부지런하신 분들은 고춧대를 뽑고 다른 작물을 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오늘은 친구가 보내준 풋고추에 중멸치를 넣고 맛있게 볶아봤어요.
친구는 늘 나눔을 실천하며 사는 친구인데요. 오늘은 풋고추를 나눔 한다고 오라고 해서 다녀왔어요. 풋고추를 벌써 땄냐고 했더니 가을 작물을 심기 위해 일찍 걷었다고 하네요. 풋고추를 한 아름 가져와서 겨울에 동침이 담을 풋고추 소금절이기와 간장에 절일 것을 남겨놓고 작은 고추들을 골라서 멸치와 볶았어요. 적당한 매운맛의 고추와 중멸치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데 밥을 두 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오늘은 풋고추중멸치조림 만드는 법을 기록합니다.
풋고추중멸치조림 만드는 법:
재료:
풋고추 작은 것 300g
중멸치 100g
식용유 2스푼
마늘 1통(6쪽)
물 100ml
진간장 4스푼
멸치액젓 2스푼
미림 1스푼
설탕 1/2스푼
올리고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1. 풋고추는 작은 것으로 골라서 꼭지를 따고 물로 깨끗이 씻은 후 고추에 양념이 잘 스미게 칼집을 넣어줍니다.
2. 가열된 맨 프라이팬에 중멸치를 넣고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 맨 프라이팬에 멸치를 볶아주는 것은 멸치의 비린맛을 날려 보내고 멸치부스러기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 2스푼을 넣고 마늘을 굵게 다져서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4. 마늘이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손질해 놓은 풋고추를 넣어줍니다.
5. 풋고추에 양념이 배게 물 100ml, 진간장 4스푼, 멸치액젓 2스푼, 미림 1스푼, 설탕 1/2스푼, 올리고당 2스푼을 넣고 양념이 끓어오르면 약불에서 고추에 양념이 스미게 천천히 조립니다.
6. 풋고추에 양념이 스미고 물기가 촉촉할 때 멸치를 넣고 볶다가 참기름 1스푼과 통깨를 넣고 불을 끄고 잘 저어주면 풋고추 중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자칫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풋고추멸치볶음을 촉촉하게 만들어서 접시에 담아내면 가족들의 입맛이 돌아오게 됩니다.
저는 고추로 하는 요리를 좋아하는데요. 요즘 나오는 풋고추를 가지고 고추장아찌를 담았다가 만두소로 활용해도 좋고, 물기를 꼭 짜서 김밥에 넣어먹어도 좋고, 칼국수나 떡국에 송송 썰어서 넣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충청도에서는 가을 풋고추를 소금에 절였다가 겨울에 만두소롤 많이 사용하고요, 경기도에서는 소금에 절였던 고추를 조금남은 고추장항아리에 박았다 여름에 무쳐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내일은 새벽에 약수 떠다 소금물 풀어서 고추를 절여서 겨울 동치미 만들 때도 사용하고 올겨울 만두는 충청도식으로 고추 삭힌 것을 곱게 썰어서 만들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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