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향이 있는 밥도둑 곰취장아찌
단골야채가게에 강원도에서 곰취가 들어왔다고 해서
곰취 500g을 구입했어요.
5월이면 곰취철이어서 저는 곰취장아찌를 담그는데요.
오늘이 바로 곰취 장아찌 담그는 날입니다.
곰취장아찌를 처음 먹어본 것은 강원도 어느 식당에서였는데요.
다른 장아찌와는 조금 다른 것이 약간 쌉싸름하면서
짭짜롬한것이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당겨줬습니다.
그래서 곰취장아찌를 담그기 시작했는데요.
저의 입맛에 맞는 너무 달지 않고 너무 시지 않은
간장맛으로 담그는
곰취장아찌 담그는 법을 기록합니다.
곰취의 효능 :
곰취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혈관건강, 피로해소, 다이어트, 뼈건강을 비롯
면역력강화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곰취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예방에 좋습니다.
곰취장아찌 담그는 법:
재료
곰취 500g
물 200g
진간장 200g
설탕 50g
소주 100g
식초 150g
1. 곰취의 질긴 줄기 부분은 잘라냅니다.
2. 곰취는 물로 깨끗이 3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 곰취는 산에서 채취하여도 이물질이 많고
잎에 벌레가 집을 짓고 있을 수도 있어서
잎의 양면을 잘 보면서 씻어줍니다.
4. 곰취를 다 씻은 다음 잎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 간장에 절인 후 다시 끓여서 식혀 넣을 것이어서
물기를 닦을 필요는 없어요.
5. 곰취는 큰 그릇에 차곡차곡 줄기와 잎을
빈틈없이 담아줍니다.
6. 물, 간장, 설탕을 넣고 끓인 후
소주와 식초를 넣고 불을 끕니다.
※. 식초와 소주를 함께 넣고 끓이면
신맛이 덜해집니다.
7. 곰취에 뜨거운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곰취가 뜨지 않게
접시나 누름도구로 30분간 눌러줍니다.
8. 숨이 죽은 곰취를 보관통에 옮겨 담고
국물은 다시 한번 끓여서 식힌 다음
통에 부어 하루정도 실온에서 보관했다가
냉장보관하고 먹으면 됩니다.
각 계절마다 담그는 장아찌가 다른데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각 계절에 나는 식물이 다르기 때문에 저장식품이 발달한 것 같아요. 특히 봄에 나는 나물류는 장아찌를 많이 담그는데요. 맛과 향이 독특한 머위장아찌, 마늘장아찌, 오가피장아찌 두릅장아찌, 등 산나물장아찌도 많은데요. 저는 5월에는 곰취장아찌를 조금씩 담아 고기를 먹을 때도 좋고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짠무를 이용한 장아찌를 여름철에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냉장고가 생기면서 너무 짜지 않게 담아서 보관하기가 좋아져서 각종나물류의 장아찌가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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