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알싸한 스태미나의 최고요리 부추겉절이
부추겉절이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어떤 양념을 넣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한 자취생, 요리초년생, 등 부추요리를 안 해봤던 분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부추겉절이 또는 부추무침에 대해 자세히 기록합니다.
처음 부추겉절이를 먹어본 기억은 친구가 영양부추로 부추겉절이를 해준 기억이 있습니다. 부추가 익히지도 않았는데 향긋하고 매콤한 맛이 더운 여름 입맛을 잃은 저의 입맛을 되돌리기에 충분했었습니다. 부추를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특을 깨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추요리는 부추전, 부추황탯국, 오이소박이 같은 곳에 양념으로 들어가는 정도로 알고 있었던 저에게 부추겉절이는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그럼 오늘 부추겉절이 쉽게 무치는 법을 기록합니다.
부추효능:
전남본초에서 '부추는 성질이 따뜻화고 맛은 맵다.'
부추의 효능에는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기운을 잘 통하게 하며 혈전을 풀어주고
해독작용이 있다'라고 합니다.
몸이 찬 체질이나 양기가 약하여 추위를 많이 타고
허리다리가 시고 아프며 양위, 유정, 조루, 요실금, 빈뇨에 적합하며 부인들의 아랫배가 차고 출산 후 몸이 차면서 모유가 잘 안 나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넘어져서 다쳐 멍이 들었거나
토혈, 빈혈에 효과가 있으며 열격(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대변이 건조하거나 습관성변비에 좋고 앙증 특히 식도암, 위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효능 출처 : 약선식품 동의보감]
부추겉절이 만드는 법 :
재료: (1~2인분)
부추 60g
고춧가루 1/2스푼
액젓 1스푼
통깨 조금
1. 부추에 묻은 상한 잎을 떼어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부추는 너무 길거나 짧게 썰면 먹기 불편해서 5cm 정도로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2. 썰어놓은 부추에 액젓을 1스푼(2t 스푼) 넣어 잘 저어 줍니다.
※. 스푼기준은 1스푼은 밥숟가락, 2t 스푼은 찻숟가락으로 계량합니다.
3. 부추에 액젓을 넣고 저은 다음 고춧가루와 통깨를 넣고 다시 저어줍니다.
※ 부추겉절이에는 파나 마늘 같은 양념은 부추가 향신료이기 때문에 넣지 않는 것이 더 맛있어요. 그리고 참기름 같은 기름류가 들어가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없어요.
4. 부추겉절이가 만들어지고 간이 맞으면 부추무침완성입니다.
부추겉절이는 오리훈제나 삼겹살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아 더 좋습니다. 그러나 부추가 있다면 매일 부추무침을 해 먹어도 좋아요.
부추는 따뜻한 성질이어서 찬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음식 먹고 장염이 걸렸을 때 부추죽을 쑤어 먹이면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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